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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中 코로나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

중국의 코로나 통제조치 반대 시위가 금융시장을 흔들면서 달러가 28일 아시아 거래에서 안전자산 수요로 강세를 보인 반면 위안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우루무치에서 봉쇄 중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한 뒤 27일 밤 상하이 시위대 수백 명과 공안이 충돌하는 등 곳곳에서 통제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시위가 드문 중국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불복종 분위기의 확산과 코로나 확진자 증가, 또 당국이 어떻게 상황을 수습할지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은 상태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USDCNH은 아시아 거래에서 7.25위안대까지 상승하며 2주여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뒤 오후 2시43분 현재 0.38% 오른 7.2234를 가리키고 있다.

호주달러/달러 AUDUSD는 약 1%, 뉴질랜드달러/달러 NZDUSD는 0.67% 하락했다.

크리스 웨스턴 페퍼스톤 리서치 헤드는 "시민들의 반발, 긴장 고조와 시위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이라면서 "정부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의 대응이 예측불가한데, 그건 리스크를 축소해야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앞서 25일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12월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아이리스 팡 ING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민은행이 시행할 유일한 통화정책 수단이 지준율 인하라면 은행 대출의 현저한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기업들은 현재 확진자 증가에 따른 소매판매 약화, 미완성 주택 프로젝트로 인한 주택가격 하락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유로/달러 EURUSD는 1.0351달러로 0.42% 하락했고, 파운드/달러 GBPUSD도 0.36% 내렸다.

달러지수 DXY는 106.370으로 0.028% 올랐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30일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서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 전망에 대한 연설을 가질 예정으로,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 시옹 심 뱅크오브싱가포르 통화 전략가는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전망에 엔이 달러 대비 강세라고 전했다.

달러/엔은 같은 시각 138.46엔으로 0.46% 하락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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